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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거창한가요 ㅋ
오늘 이곳(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있는 메트레온 극장에서 District 9 을 보고 왔습니다.
이해가 안되는게 요근래 몇년전부터 블럭버스터 영화들은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을 했었는데
이 영화는 아직 한국개봉일조차 정해지지 않은거 같더군요.
어쨋거나 전 TV 광고와 티저 광고 (버스 간판) 등이 많아서 (아래 그림같은)
<사진출처 : http://moviemoxie.blogspot.com/2009_06_01_archive.html >
언제 개봉하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8/14 토) 개봉했단 소식에 오늘 아침 11시 첫 회편껄로 바로 봤습니다.
결론만 얘기하자면 이거 정말 대박입니다. 올해 최고의 영화는 이미 결정됬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 머 제 기준입니다만~)
다크나이트 이후에 이정도로 큰 충격을 준 영화는 첨이네요.
이 영화, 다른 데선 몰라도 최소한 미국내에선 대박칠꺼 같습니다.
조조로 봤는데도 저번주 지아이조때보다 사람들이 거의 두배 정도 많더군요.
그리고 영화 집중도는 ㄷ ㄷ ㄷ;; 얘네들이 이렇게 조용히 영화에 빠져서 보는건 다크나이트 이후에 첨 보는듯;
지아이조랑 비교하자면 동시대에 어떻게 이렇게 차이나는 블럭버스터 영화들이 나올수있을까가 의아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전 지아이조 너무 실망스럽더군요,, 만화같은 CG,빈약한 스토리 전개,, 그나마 볼건 이병헌 밖엔,,
최근에 나온 코믹스 영화들이 너무 좋아서 나름 기대를 갖고 봤었는데 결과는...)
어쨋든 디스트릭트 9은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CG 인가가 잘 구별이 안 갈 정도였는데다,
소설을 보진 못해서 원작이 좋은거였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완벽한 스토리 전개에 기가 막힌 카메라 워킹까지
이건 정말 피터 잭슨을 경배하지 않을 수 없단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의 주제가 휴머니즘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극명히 드러나는데다 근래 보기드물게
[미국]냄새가 안나는 블럭버스터라는 점 또한 너무 좋았구요.
(아무래도 역시 감독이 뉴질랜드 출신 이란점이 큰듯 합니다.)
스타트렉, 터미네이터4 등 저의 기대작들이 먼가 2% 아쉬움을 항상 남겼었는데
생각치도 못했던 이 영화는 정말 피터 잭슨님을 우러러 볼수 밖에 없게 만들더군요 ㅠ
한국에 계신 분들은 개봉일자가 잡히고 영화예매사이트에서 예매가 시작된다는 소식이 들리면 바로 아이맥스(혹은 디지털관)로 예약을 하세요~!
전 여기서 아이맥스에 걸리면 한번 더 보고 한국가서 다시 또 볼 예정입니다 ㅋㅋ
(여긴 아직 해리포터가 다 장악하고 있다는...)
ps. 왜 외계인 나오는 나오는 영화따위가 R 등급일까 했더니 잔인한 장면이 중반에 꽤 많이 나옵니다.
왠만하면 비위 약한 여성분들은 먹을것 가지고 들어가지마세요,, 토할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트레일러 : http://www.youtube.com/watch?v=d6PDlMggROA
ps2. 제가 정말 재밌게 본 영화중에 실패한 영화가 많아서 솔직히 조금 조심스럽긴 합니다 하하;;
그래도 imdb 평점도 무척 높은걸 봐선 저만 재밌는 영화는 아닌듯 (현재 스코어 8.9 덜덜)
http://www.imdb.com/title/tt1136608/